토트넘 아스톤 빌라 EPL 무잡이

토트넘의 현재 분위기는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첼시전에서 1 대 4로 대패한 뒤, A매치 기간 직전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는 1 대 0으로 리드를 유지하며 90분을 잘 이끌어왔으나 추가 시간에 2골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맛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 외에도 큰 문제는 부상으로 인한 선수 상황입니다. 페리시치, 솔로몬, 히샬리송 등 공격 자원이 부상 중이며, 반 데 벤과 메디슨 역시 1월 중반까지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장 정지 징계로 로메로와 비수마도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라인업에 상당한 공백이 발생하였으며, 2연패로 인한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위로가 될 만한 사항은 올 여름 5,500만 유로로 영입한 브래넌 존슨이 최근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의 성적이 초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한편, 주장 손흥민은 현재 리그 득점 3위로 지난 시즌의 부진과는 정 반대로 시즌 초반부터 탁월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는 월드컵 예선 2경기에서도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을 과시 중입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부상과 출장 정지로 선수 구성에 큰 어려움이 있어, 손흥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에 비해 아스톤 빌라는 아슬아슬한 출발 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 5위까지 올라서 이번 시즌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노팅엄에 패배하며 6경기 무패 기록이 깨졌지만 이후의 2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아스톤 빌라의 투톱 공격수 왓킨스와 디아비는 각각 6골 5도움, 3골 3도움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중원의 더글라스 루이즈도 5골을 기록하며 득점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빌라는 득점에서 맨시티를 제외한 어떤 팀보다도 높은 화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원정 성적인데, 홈에서는 엄청난 성적을 보이는 반면 원정에서는 빈약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두 팀의 전력은 거의 비등하지만, 현재 토트넘은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가 많고, 2연패로 인해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한편, 아스톤 빌라는 현재의 기세와 흐름이 좋으며, 원정에서의 골 차이가 큰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무승부로 나란히 승점을 가져갈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무승부